낙장블로그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낙장도메인은 들어보았지만 낙장블로그는 아마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어제 이 용어를 처음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가입하여 운영하다가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블로그를 낙장블로그라고 한다고 하네요. 이 낙장블로그를 발견하여 동일한 주소로 블로그를 만들면 작성한 글이 네이버 블로그 탭(VIEW 탭)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낙장블로그
세상에는 머리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일부 수익형 블로그 운영자들이 사용하던 비법(?)들을 이제 조금만 노력하면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낙장블로그란?
그중 하나로 낙장블로그라는 것이 있습니다. 2012년 이전에 가입하여 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글이 네이버 블로그 탭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2012년 이전에 가입하여 운영하다가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 블로그를 획득하여 글을 작성하면 (이론상) 네이버 블로그 탭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낙장블로그들이 선점된 상태이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수동으로 찾으려면 시간이 엄청 걸리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당장 결과를 보고 싶은 블로거들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익형 블로그?
요즘은 예전과 달리 수익형 블로그 운영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블로그나 유튜버를 통해 많이 공개된 상태입니다. 수익형 블로그 운영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 영상을 한 번 참고해보세요.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할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고단가 키워드를 발굴하여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주객이 전도되어 내가 원하는 글이 아니라 내가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분야의 글들을 작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분들이 알려주는 비법(?) 중 하나가 고단가 키워드를 찾은 후에 해당 키워드로 검색된 글들을 짜깁기하여 콘텐츠 내의 단어, 어투, 글 흐름 등을 바꾸어서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사실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 다음이나 네이버를 타겟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이버나 다음에서 '저품질'로 낙인찍히면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예시로 나오는 블로그들을 보면 해당 블로거가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해당 블로그들을 살펴보면서 정말로 피나는 노력을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블로그들은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수익을 위한 블로그이기 때문에 글의 진정성이나 퀄리티는 중요하지 않는 것이죠.
꼭 영상에 나온 블로그와 비슷한 레이아웃으로 블로그를 만들고 싶으신 분은 워드프레스를 운영한다면 GeneratePress 테마와 같은 워드프레스 테마를 이용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CSS 지식이 조금 있다면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유료 버전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제 워드프레스 블로그 중 하나를 테스트로 비슷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참고).
수익형 블로그보다 블로그를 브랜드화하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특정 분야의 글을 꾸준히 작성하여 블로그가 나를 홍보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든다면 당장 눈앞의 수익을 얻는 것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는 단기간에 방문자를 높이기 위해 이슈성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글을 작성하다 보면 블로그는 산으로 가게 되고 소위 말하는 '잡블로그'가 됩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공격이 들어온다고 블로그 주소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블로그 품질 때문에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저는 오래전에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워드프레스에 대한 지식이 늘어났고 블로그에 글들도 많아져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방문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디 가서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블로그라면 자기 PR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특정 전문 분야의 블로그를 운영하다 대기업에 스카우트되는 사례도 찾을 수 있습니다.
꼭 수익형 블로그가 다가 아니고, 블로그를 통해 나의 전문 지식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이 또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심삼일을 거듭하다 중도에 포기를 반복하고 있다면, 블로그를 통해 배운 것을 올리고, 주위에도 전문적인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알리면 자존심 때문이더라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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